5일부터 10월14일까지 전시

우종미술관은 2022년 세 번째 소장품 기획전 ‘추상의 언어, 조형세계로의 초대’를 지난 5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우종미술관의 소장작품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이우환, 박서보, 데미안 허스트, 김환기, 남관, 하인두, 김훈, 오수환, 박현수, 이응로, 호안미로의 다채로운 추상 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환기, morning star, 53.5x86.2cm, 1966. ⓒ우종미술관 제공
김환기, morning star, 53.5x86.2cm, 1966. ⓒ우종미술관 제공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 ‘모노파’를 대표하는 근현대 추상예술의 거장 이우환의 사물과 사물 사이의 관계성을 표현한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작품 <조응>,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의 동이 트고 별이 빛나는 아름다운 새벽풍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하여 청아한 서정을 담아낸 작품 <Morning star>을 볼수 있다.

한국 현대추상미술의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한 박서보의 깊고 풍부한 색감을 강조한 후기 색채묘법 작품 <묘법 No.060224>, 영국의 현대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의 밝고 경쾌한 색점들의 아름다운 조화를 볼 수 있는 스팟 페인팅 작품 <Arachidyl sulfate>, 스페인의 대표화가 호안미로의 해, 달, 별, 바람, 물, 불과 같은 자연물을 자유롭게 추상적으로 표현한 판화 시리즈 작품 <Càntic del sol>이 주목할 만하다.

추상회화를 주제로 기획한 이번 전시를 통해 추상회화의 점, 선, 면, 색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마음껏 상상하고 연상해보고 이 조형요소들의 아름다움 자체를 받아들이고 느껴보면서 정서적이고 심미적인 자유로움으로 충만해지는 감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종미술관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휴관일은 월요일, 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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