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다문화가족 친정 보내주기 사업’을 3년 만에 재개한다.

화순군가족센터는 결혼 후 화순에 거주한 지 5년 이상 된 다문화가정 중 최근 5년간 고향에 다녀오지 못한 14가구 45명의 항공료, 체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남 화순군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다문화가족 친정 보내주기 사업’을 3년 만에 추진한다. 사진은 21일 오리엔테이션 참여한 가정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전남 화순군청 제공
전남 화순군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다문화가족 친정 보내주기 사업’을 3년 만에 추진한다. 사진은 21일 오리엔테이션 참여한 가정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전남 화순군청 제공

지원금은 가구당 최대 266만 원이다.

한 결혼이주여성은 “결혼 후 고향을 한 번도 다녀오지 못해 늘 그리웠다”며 “부모, 친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화순군과 관계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은 결혼이주여성의 모국 방문이 향수 해소, 가족 간 친밀감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참여 가정을 대상으로 출국 전·후 준비사항, 일정 소개 등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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