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2층 세미나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2022 미술관 아카데미 강좌: 즐거운 미술관 활용법의 네번째 강의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가”를 오는 27일(문화가 있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마련한다.

이번 강좌는 명지대학교 이태호 석좌교수가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가”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이 강의에서 이태호 교수는 인간 삶과 정신의 최고 높은 단계인 미술작품에 대한 수집 욕구를 비롯한 개인 자산적 가치, 감상의 유희, 문화유산과 민족자산의 공공재, 뮤지움과 아카이브로서의 사회적 의미 등으로써 미술작품의 중요성을 작품과 함께 보여주게 된다.
 

이태호 명지대 석좌교수.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이태호 명지대 석좌교수.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또한, 한국미술사의 명작을 소개하며 좋은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에 대한 설명도 들려준다.

이와 더불어 미술사가이면서, 교육자, 미술사와 비평가로서 작품 진위감정을 했던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미술시장을 읽고 작품을 고르는 방법 등도 알려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이태호 교수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나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를 거쳐 전남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을 지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근현대 회화까지 한국미술사 전반에 폭넓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초상화·풍속화·진경산수화 등 조선 후기 회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 시대 우리 미술』(1991), 『풍속화』(1995), 『조선 후기 회화사의 사실정신』(1996), 『그림으로 본 옛 서울』(1996), 『미술로 본 한국의 에로티시즘』(1998), 『한국미술사 기행-금강산 천 년의 문화유산을 찾아서』(1999), 『옛 화가들은 우리 얼굴을 어떻게 그렸나』(2008), 『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2010, 2015), 『한국미술사의 라이벌-감성과 오성 사이』(2014), 『사람을 사랑한 시대의 예술, 조선 후기 초상화』(2016), 『서울 산수-옛 그림과 함께 만나는 서울의 아름다움』(2017), 『이야기 한국미술사』(2019) 등이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이번 강좌는 미술작품에 대한 취미와 안목 그리고 미술시장 등에 대해 알아보며 무엇이 좋은 작품인가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특히, 명작감상을 통해 아는 만큼 보이는 미술세계의 재미를 확인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 미술관 아카데미 강좌는 대면강좌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하며 60명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한다.

매달 강좌가 시작되기 2주전부터 미술관 누리집(https://artmuse.gwangju.go.kr/)에서 예약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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