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학교 혼란 초래! 독단적 여름 방학 급식 추진! 이정선 교육감은 사과하라!
가짜 시범학교 운영! 꼼수 행정 당장 중단하라!

협의체 운운 말고, 노동인권부터 해결하라!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 혼란 초래한 독단적 여름 방학 급식 추진에 사과가 먼저다!

 

이정선 교육감은 언론 발표를 통해, 여름 방학 중 급식계획을 철회하고, ‘직영을 희망하는 학교의 수요를 파악해 시범운영 한 뒤 문제점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언론에 이는 ‘사과’할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치원 급식단가 상승, 학부모 불신 초래, 학교 구성원 간 갈등 유발, 업무 폭탄 등의 학교 혼란을 초래한 교육감의 태도치고는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다.

이정선교육감은 자신이 독단적 행정을 돌아보고 사과부터 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광주인
ⓒ광주인

가짜 시범학교 운영! 꼼수 행정 당장 중단하라!

시교육청은 총 11개 학교가 시범운영에 동의했다고 발표하며 ‘그에 맞는 예산 지원을 하겠다’는 공문을 일선 학교로 내보냈다.

하지만 현실은 11개 시범학교 중 10곳은 단설유치원으로, 예전부터 방학중 무상급식이 실시되었던 곳이며 실제 초등학교 중에 확대된 곳은 이정선 교육감의 친정이라 할수 있는 교대부설초등학교 단 1곳뿐으로, 사실상 시범학교는 전무하다.

상황이 이러한데, 시범운영이라고 포장하며, 겨울 방학 중식 추진을 준비하는 것은 이전의 독단 행정에 이은 꼼수 행정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꼼수 행정으로 겨울 방학 중 학교 급식을 재추진하려 한다면, 이번보다 더 큰 현장의 저항을 초래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협의체 운운 말고, 노동인권부터 해결하라!

방학 중 급식을 겨울 방학에 재추진하겠다며,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도 한다.

이 또한 독선이다. 협의체를 통해 재추진하겠다는 방법과 정답을 누구와 논의하고 언론을 통해 흘리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협의체 구성이든, 재추진이든 먼저 급식 노동자와 논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학교에서부터 타인의 노동을 존중하는 문화를 익혀야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다.

노동조건(노동시간, 노동강도, 고용형태) 악화 없이, 학교에서만이라도 차별받지 않고 공정하게 일하고 싶다는 염원, 모두의 노동, 한 사람의 노동도 존중받고 싶다는 바람이 미래 노동자인 우리 학생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2022. 7. 19.

전국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 광주교육청지부 / 전국교직원노조 광주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 / 민주노총광주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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