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광주 시구의원, 시의회서 간담회 갖고 연구모임 추진 결의
"도시단절 철길, 이제는 도시의 녹지, 문화, 재생의 푸른길로 변화" 공감  

지난 8일 광주광역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시의원, 광산구·북구의원 11명과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활동가들이 광주선 푸른길 더하기를 주제로 ‘광주선푸른길, 시구의원 간담회’를 가졌다.    

광주선푸른길더하기시민회의(이하 푸른길시민회의)와 광주시의회가 함께 마련한 자리에는 시의원 5인(이귀순, 박필순, 박수기, 김용임, 최지현)과 북구의원 2인(고영임, 손혜진), 광산구의원 4인(공병철, 윤영일, 양만주, 한윤희)이 참여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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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 발제를 맡은 윤희철박사(지역개발학)는 “도시와 시민에게 열려있는 광주선 철도부지의 미래를 상상한다”를 주제로, 광주역에서 극락강역, 송정리역을 잇는 광주선 주변 현황과 광주선을 푸른길로 변화시킬 수 있는 3가지 방안-전 구간 지하화, 일부 구간 지하화, 철도의 폐선-을 제안했다.   

이날 참여한 시·구의원들은 동구, 남구에 조성된 푸른길공원을 북구, 광산구까지 잇는 광주선 푸른길 더하기에 공감하며 시의회 차원의 연구모임을 준비키로 했다.  

북구와 광산구의원들도 연구모임 동참과 더불어 철도변 주민들이 기차운행과 철도시설로 겪는 피해 해결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미경 푸른길시민회의 대표는 ‘광주는 전국 최초로 푸른길을 만들어 낸 도시로, 푸른길이 시민의 삶과 도시의 풍경을 얼마나 풍요롭고 활력있게 바꾸어 왔는지 경험했다.’며 ‘20여년전 폐선부지 푸른길 결정과정에서 시의회, 구의회가 앞장서 역할을 했듯, 광주선 푸른길더하기에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른길시민회의는 지난 4월,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지역문제해결플랫폼 등 26개 시민사회단체, 문화단체 등이 함께 결성했다.  올 하반기, 광주선 푸른길공론화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월례포럼과 시민참여 문화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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