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세상 광주전남, "한빛4호기 가동 재개 중단" 촉구
핵없는세상 광주전남, "한빛4호기 가동 재개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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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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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전문] 

안전성 확보 못한 한빛4호기 가동재개 절차 당장 중단하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내일인 7월 7일, 제160차 원안위 회의에서 영광 한빛4호기 구조건전성평가 관련 보고서를 기타보고 안건으로 처리하고 가동재개 절차를 시작하려 한다.

한빛4호기는 격납건물 콘크리트에서 대형 공극이 발견되고, 증기발생기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각종 문제가 속속 드러나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5년간 가동을 멈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방사능 누출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은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한 핵발전소를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졸속으로 가동 재개하려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한빛4호기는 지난 2017년 6월, 격납건물 라이너 플레이트(CLP) 부식 발견 이후 격납건물 콘크리트 공극, 철근 노출, 그리스 누유 등 수많은 문제가 발견됐다.

최종적으로 한빛3, 4호기의 격납건물 공극은 총 264개소(3호기 124개소, 4호기 140개소), 격납건물 철근 노출은 총 207개소(3호기 184개소, 4호기 23개소), 격납건물 그리스 누유는 총 55개소(3호기 40개소, 4호기 15개소)가 확인되었다.

전국의 다른 핵발전소와 비교해도 한빛 3, 4호기의 격납건물 결함은 월등히 심각하다.

한빛 3호기는 이번 4호기와 마찬가지로 2년 전 원안위 기타 보고안건으로 처리되어 지난 2020년 11월 가동을 재개했다.

당시 영광 범국민대책위 등은 ‘7대 현안과제’ 실행을 3호기 재가동에 대한 합의 조건으로 약속받았다.

현안과제 중 첫 번째가 ‘4호기 상부돔 CLP에 대한 조사였다. 그럼에도 한수원은 조사를 즉시 이행하지 않았다.

원안위가 독촉해 겨우 진행한 조사에서 시공 이음부에서만 72곳 두께 미달이 발견되었다.

이것도 45판 중 37판만 조사한 결과이며 아직도 8판은 조사하지 않은 상태다.

즉 더 많은 공극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제대로 된 조사가 완료되기도 전에 가동 재개를 서두르는 것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한빛3, 4호기는 최초로 국내 기업이 주도해 건설한 핵발전소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각종 결함의 이유가 당시 기술 부족과 공기 단축을 위한 부실공사에 있음은 이미 밝혀진 명백한 사실이다.

건설 당시 영광 주민과 공사 종사자들의 꾸준한 문제 제기와 지적에도 부실공사는 계속되었다.

한수원과 원안위는 한빛4호기 가동 재개를 서두르기 전에 당시 제기되었던 문제들에 대한 진상을 분명히 규명하고 제대로 된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안전성이 지켜지지 않은 한 문제투성이 핵발전소 가동 재개를 용인할 수 없다.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핵발전소는 문을 닫아야 한다. 제대로 된 조사와 검증 없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역 주민들을 기만하는 일이다.

영광 지역을 비롯하여 광주·전남 지역 모든 시민들의 생활과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핵발전소 가동재개 절차를 당장 철회하라!

2022. 07. 06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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