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 중 민주당 의원 20표 전원 지지로 의장 당선.
각 상임위원장에 진보당이나 무소속 될지, '관심'

전남 순천시의회가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정병회  의원, 부의장으로 역시 더불어민주당 나안수 의원을 선출했다.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의장 선거 투표에서 정병회 의원 20표(80%), 이복남 의원 5표(20%)를 받아 정병회 의원이 제9대 전반기 순천시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당선됐고, 부의장 선거는 나안수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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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측) 전남 순천시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된 정병회 의장, 나안수 부의장.  ⓒ전남 순천시의회 제공

이날 당선된 정병회 의장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의장 당선의 영광을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게으름 피우지 않고 정말 열심히 일해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이 소중하게 빛날 수 있도록 보좌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전했다.

앞서 정병회 의장은 의장선거 출마 정견발표를 통해, “기본적으로 견제와 감시가 우선인 의회는 집행부와 역할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겐 순천시민의 행복과 순천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며, “이를 위해 집행부와 충분한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덧붙었다.

나안수 부의장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새로 등원하신 의원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저를 선출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존경하는 정병회 의장님과 함께 감동을 드리는 부의장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당선된 정병회 의장은 제4, 5, 6대 순천시의원, 제10대 전남도의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나안수 부의장은 제7, 8대 순천시의원을 역임한 중진급 의원들이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민주당 20명, 진보당2명, 국민의힘 1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됐다.

각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정치적 판단없이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싹쓸이 할지, 아니면 진보당이나 무소속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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