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in] 광주연극계 상습 '미투' 드러나

광주연극협회 일부 간부와 극단 대표 등 3명이 연극인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광주시민사회단체와 문화 여성단체 등으로 구성된 '광주연극계 성폭력 사건해결 대책위원회'는 29일 오전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극단 대표, 광주연극협회 간부 등 3명의 가해자를 지목하고 엄중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피해자 ㄱ씨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극단 대표이자 배우였던 ㄴ씨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으며, 또 다른 연극배우ㄷ씨도 또다른 연출가 ㄹ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공개했다.

가해자 극단 대표 ㄴ씨 부인도 피해자 ㄱ씨를 상대로 욕설과 협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책위는피해자 ㄱ씨와 ㄷ씨가 가해자 3명을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