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부마항쟁기념재단 공동기획
광주MBC '시사ON' 특집 ‘항쟁과 언론’
6월 24일 오후 1시 50분 TV, 유튜브 생방송
5.18민주화운동이 42년이나 흘렀지만, 아직도 진상규명은 멀기만 하다. 당시 언론이 제대로 된 역할과 기능을 했다면 고통스러운 역사가 이처럼 지속할 수 있었을까.
1979년의 부마항쟁과 1980년의 광주항쟁, 1987년의 6월항쟁과 2017년의 촛불혁명 국면을 보면 언론이 제대로 된 기능을 했을 때라야 한국의 민주주의는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광주MBC <시사ON> 특집 ‘항쟁과 언론’(기획 김철원, 연출 이경찬, 진행 조현성 연빛나, 작가 임현희)이 6월 24일 오후 1시 50분 방송된다.
5.18기념재단·부마항쟁기념재단 공동기획으로 ‘부마에서 광주로’를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에는 고승우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대표, 윤석년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이 출연해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시민항쟁과 언론의 기능을 되돌아보고 오늘날 한국 민주주의와 언론은 제대로 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자문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1979년 부마항쟁,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권력에 저항했던 언론의 보도 행태 등을 돌아본다.
박종철 고문사건, 이한열 피격 사진 등 6월 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보도나 5.18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 데모사태로 표현하며 진실을 왜곡했던 보도 등을 통해 당시의 언론 상황을 살펴본다.
또한, 수많은 사람의 투쟁과 희생으로 얻은 언론 자유의 현주소도 짚어본다. 불신의 대상이 된 한국 언론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언론개혁의 과제와 방향을 들어본다.
이를 통해 저널리즘의 역사와 역할을 되짚어봄으로써 진정한 언론의 역할을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광주문화방송 김철원 시사팀장은 “민주주의가 작동하기 위해 ‘언론의 자유’가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것은 1980년 당시 광주의 비극이 초래된 것이 언론 기능의 마비부터 시작됐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언론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광주MBC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