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로 고구마빵․감자빵 개발…관광 상품화로 억대 매출

전라남도는 지역 농산물로 고구마빵, 감자빵 등을 개발한 후 관광 상품화해 억대 매출을 올린 장순이 해남 ‘농업회사법인 더라이스(주)’ 대표를 6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했다.

장 대표는 쌀, 모싯잎, 고구마 등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해 고구마빵, 홍화 새순갠떡 등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빵 만들기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재배부터 가공, 체험까지 실천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인다.

장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그린떡집을 운영한 경력을 바탕으로 2019년 더라이스(주)를 설립했다.

사업 초기에는 상품의 차별성과 인지도 부족으로 연간 매출액이 400만 원에 불과할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장 대표는 이에 굴하지 않고 해남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와 100% 유기농 쌀을 이용한 상품개발에 매진한 끝에 ‘고구마쌀빵’, ‘감자쌀빵’, ‘호박고구마쌀빵’ 등을 개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전남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jnmall.kr), SSG닷컴 등 온라인을 비롯해 해남 로컬푸드, 식자재 매장 등 오프라인에서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돼, 설립 2년여 만에 매출액이 75배가 상승한 3억 원을 달성했다.

더라이스(주) 제품은 품질을 인정받아 2021년 농촌융복합산업인증과 전남도지사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2020년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쌀을 이용한 송편을 출품해 대상을, 2021년 전남도 친환경농업인 대상 가공 분야에서 유기농쌀을 이용한 고구마쌀빵 등을 개발한 공로로 우수상을 받았다.

장 대표는 “고구마쌀빵 등 특화 빵을 관광 상품화하고 다양한 농특산물을 이용한 빵을 지속해서 개발해 쌀을 비롯한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국 1위 친환경농업 기반을 바탕으로 가공과 체험관광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높일 친환경 중심 농촌융복합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