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승희)은 녹조가 본격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영산강·섬진강 수계내 광역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수질관리협의회‘ 실무회의를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산강·섬진강 수질관리협의회는 수계내 조류발생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수계내 9개 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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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관은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홍수통제소,영산강물환경연구소, 광주광역시, 전라남·북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관리공단, 한국농어촌공사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수계내 녹조관리 대책과 기관별로 수립한 녹조대응 및 협력체계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조류 경보제 시행 3개 주요 상수원댐*의 먹는 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수자원공사와 광주광역시의 녹조 대응 방안, 영산강 보 및 하구 녹조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조류경보지점) 주암댐, 동복댐, 탐진댐

환경청은 오염원 유입저감을 위해 총인 방류처리 강화, 수계 내 각종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오염원을 집중 감시하고 점검한다.

영산강의 녹조 빈발지역의 상류 공공 하·폐수처리장(5개소)* 총인 배출량을 저감 방류하고, 폐수배출시설 등 오염원을 집중 관리하여 오염물질 유입을 줄인다. (광주 제1, 제2하수, 장성하수, 함평 하수, 해보 하수)

또한, 다양한 감시체계를 구축하여 하천 주변 축분 등 오염원을 감시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점검하여 오염물질 유출을 억제한다.

상수원 조류측정, 하천 수질자동측정망 운영, 드론·환경지킴이를 활용한 감시와 하천순찰을 통해 녹조 발생 경로를 상시 관찰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녹조가 대량 발생할 경우에는 공동 대응체계를 통해 조류경보 단계별로 대응조치할 예정이다.

녹조 발생지역에 물순환장치 가동, 조류제거 이동차량 투입, 조류제거선 활용 등 수질개선 시설물을 최적 운영하여 녹조 발생을 완화한다.

먹는 물의 안전확보를 위해 취수탑 부근에 조류유입 차단막 설치, 녹조 발생시는 조류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심층부로 취수구 수위를 조정 후 이·취미제어를 위한 정수처리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가뭄 장기화와 이른 폭염으로 녹조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니만큼 녹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먹는 물의 안정적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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