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장엔 박진권 전 도의원 중용
오는 27일까지 활동,
현장 활동과 공약 실현 구체화, 다듬기 강조

“민선 8기 인수위는 과거 실정을 파헤치거나, 과도한 자료요구 등이 없는 작지만 강한 군민을 위한 군민통합의 단초를 마련하는 인수위가 되어달라”

전남 고흥군수직인수위원회 출범과 함께, 공영민 고흥군수 당선인이 인수위원들에게 주문한 첫 메시지다.  편가르기가 없는 고흥의 통합과 화합을 강조한 목소리다. 

공영민 고흥군수 당선인 민선 8기 인수위원회가 8일, 종합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 고흥군수 인수위원회 제공

인수위 위원장에는 박진권 전 전라남도의회 의원이 중용됐고, 부위원장에는 황상철 전 고흥군 기획실장이 선임되는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분과별 위원은 일반행정에 윤철희, 보건·복지에 최성자 전 고흥군의원, 관광·문화에 박종덕 현 대서중 교장 등이 임명됐다.

또한, 농수축산분야에 김종관 현 전남농약사협회 지부장, 조영주 전 전남수산경영인회장이 임명됐고, 환경·인허가에 김두종 전 순천제일대 교수, 지역개발에 권영길 전 고흥군의원, 장경자 현 고흥농협 감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9일부터 2일간 당선인과 인수위원,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현안과 중점 추진업무 등을 보고 받고, 이달 27일까지 민생 주요현장 방문 및 일반행정 분과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주요 쟁점 사항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진권 인수위원장은 "기간은 짧지만 군수의 공약을 구체화시키고 군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영민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민선 8기 인수위원회는 전임 군수시절의 실정을 파헤치거나, 무리한 자료요구로 공무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작은 위원회의 역할을 당부하고, 군민화합과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면서 편가르기 없는 군정 실현의 단초를 인수위에서 마련해 주길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특히, 공 당선인은 “인수위에서 이달 20일까지는 최소한 민선 8기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시정목표와 방침, 공약사항을 구체화 시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수위 관계자들은 첫 민생행보로 고질적인 염해피해로 몸살을 앓고있는 포두면 해창만 간척지를 찾아 실태를 파악하는 등 분주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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