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교육자치로 교육불균형 해소" 강조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가 현 장석웅 전남교육감을 제치고 당선됐다. 

김 후보는 2일 오전 01시 30분 현재 73.72% 개표율이 진행 중인 가운데 45.71%(29만3025표)를 얻어 36.77%(23만5696표)에 그친 현 장석웅 전남교육감을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일찌감치 장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고수하며 당선권에 진입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가 당선이 확실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가 당선이 확실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김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전남교육 대전환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선거운동 기간 보여준 전남도민의 배려와 관심이 전남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 부활 32년, 주민직선 교육자치 12년은 성과와 함께 지역소멸이라는 큰 숙제를 남겼다"면서 "전남형 교육자치와 미래교육, 전남교육 기본소득으로 교육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소멸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김대중 당선자는 1961년 곡성군 삼기면 출생으로 삼기중, 동신고,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목포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석사, 목포대대학원 국어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 졸업 후 목포정명여고에서 교사를 시작했다가 전교조 활동을 이유로 5년만에 해직된 후 참교육 운동에 매진했다. 이후 전남 목포시의원 3선에 당선됐으며 목포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냈습니다. 

목포 YMCA사무총장과 목포청소년수련관 관장 등 시민운동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주민 직선 1, 2기 장만채 전남교육감 비서실장으로 7년간 재직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30년만에 목포제일중에 복직해 교사생활을 하다가 2021년 퇴직 후 전남교육감 출마를 준비해왔다. 

 

아래는 당선 소감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1지방선거에서 전남도교육감에 당선된 김대중입니다.

여러분의 성원 덕분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전남교육 대전환으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선거운동기간 골목골목을 돌며 전남교육의 현주소를 확인했습니다.

힘을 내라며 따뜻한 손을 건네주는 분들로 인해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려와 관심이 전남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 부활 32년, 주민직선 교육자치 12년은 성과와 함께 지역소멸이라는 큰 숙제를 남겼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분권과 균형이 필요합니다.

전남형 교육자치와 미래교육, 전남교육 기본소득으로 교육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소멸을 막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전남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해왔고, 그 인재들이 국가와 인류를 위해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수많은 부모님들이 허리띠 조여 가며 새벽부터 죽도록 농삿일을 하면서도, 자식 공부시킨다는 그 자랑 하나로 힘든 줄도 모르고 일궈온 땅이 바로 전라도입니다.

그런 도민의 강한 의지와 자긍심을 바탕으로 제가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6월 1일 
 

김대중 전남교육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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