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지역 청년들, '부정선거 감시단' 활동
출마 후보자 선거 캠프,
“공명선거 활동은 잘 한 일”

6.1지방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후보자들간의 상호비방이나 견제, 특히 불법선거운동을 사전에 차단시키려 감시단 활동이 전개돼, 공명선거에 한 몫을 한다는 평가다.  

전남 광양의 경우 청년들을 중심으로 ‘금품선거 광양청년감시단 발대식’을 갖는 등 공명선거를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광양지역 청년 30여 명은 지난 22일 각 후보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광양시 중마동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여야와 무소속 후보를 가리지 않고 금품선거 감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불법선거 청년감시단 제공

청년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선거때 마다 불법적으로 일어나는 향응, 금품제공 등을 근절하고자 젊은 층이 나섰다”며 “유권자분들도 적극적인 고발조치로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피켓시위를 통해 “’밥 먹고 영수증만 가져오라고?’, ‘돈선거 불법선거 청년이 막는다’, ‘금품살포 우리가 끝까지 추적한다’”라는 내용의 손현수막을 들고 금품선거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다짐했다.

이와 관련, 이재준(25. 대학생) 청년감시단 대표는 “제철도시 광양에서 전근대적인 금품‧향응선거 등의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광양시 전역에서 금품 향응 선거를 근절하고 공명선거가 정착되도록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감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캠프 핵심 관계자들은 “시민단체와 함께 공명선거를 하기로 다짐했고, 시대도 많이 변해 예전처럼 금품과 향응이 통하지 않는다”며 “누가 더 절박하고 더 열심히 광양지역을 위하는 일꾼인가를 놓고 유권자들은 판단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지역의 공명선거 활동에 적극 찬성 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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