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주 금남로에서 '진실의 힘으로~시대의 빛으로' 개
광주시민 1만여명 운집....'5.18진상규명' 촉구 한목소리

ⓒ예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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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주년 5.18민중항쟁 전야제가 지난 17일 광주 금남로에서 시민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다시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민의 빛으로'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전야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패배 후 열린 대규모 행사로 시민들의 참여가 예년보다 많았으며 분위기도 뜨거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5.18전야제는 대선 패배와 윤석열 정부 출범 그리고 6.1지방선거를 앞둔 광주시민의 다양한 여론을 직접 경청하고 모으는 프로그램을 배치하지 않는 것에 대한 서운함도 일부 시민들로부터 나오기도 했다. 

50대 중반 한 광주시민은 "5.18민중항쟁 42주년이지만 5.18은 항상 시대적 과제와 담론을 안고 살아있는 역사투쟁으로 자리잡아 왔었다"며 "대통령 선거 패배 이후 헛헛한 마음을 안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국민과 광주시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시민의 여론을 모을 수 있는 발언 기회가 있었다면 전야제가 더 큰 울림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사회단체 출신 한 50대 초반의 한 시민은 "올해 전야제 행사는 너무 단조롭고, 기존이 행사가 반복된 느낌이었다"면서도 "장애인이 무대에서 이동권과 인권보장을 요구하는 것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5.18전야제가 더 시민에게 다가서고 국민과 함께 시대적 담론을 모을 수 있는 체감형 행사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일부 시민사회단체 중심의 5.18행사위원회 구성에서 일반 시민과 청소년 청년이 적극적으로 결합하는 국민참여형 행사위로 전환을 위한 전야제 평가와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올해 5.18전야제는 광주시민과 국민의 헛헛한 마음을 달래주고 시대적 과제에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나가는데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5.18행사위의 전복적인 사고와 대전환의 자세를 기대한다. 

한편 이날 42주년 5.18 전야제는 오월시민난장, 오월풍물굿, 민주대행진을 시작으로 1부 다시 오월 2부 진실의 힘으로 3부 시대의 빛으로 진행됐다. 

1부는 놀이패 신명, 극단 토박이, 극단 바람꽃, 극단 구강구산, 춤추는 나무, 민속춤협회 광주지회가 80년 5.18을 재연했으며, 2부는 오월어머니 합창단 노래, 깁원중가 느티나무 노래, 광주노래일꾼 합창이 무대에 올랐으며, 3부는 극락초교 어린이합창단, 블랙홀, 고래야 등이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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