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립5.18묘지, 옛 망월묘지(현 민족민주열사묘역) 추모 인파 이어져
광주장애인총연합,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신용초교생, 신용중학생 참배

ⓒ예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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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주년 5.18민중항쟁 국가기념일을 이틀 앞두고 16일 5.18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옛 5.18망월묘지)에는 초등학생부터 장애인 그리고 천주교 신부들까지 방문하여 참배와 미사를 올리며 민주열사들을 추모했다.  

이날 광주 신용초교  5.6학년 20여명, 신용중학생 55명, 문흥중 3학년 120여명도 학부모, 교사와 함께 3년 만에 5.18묘지를 찾아 추모했다. 

광주장애인총연합회 진건 이사장 등 간부들과 장애인들도 이날 오후 국립5.18묘지에서 합동참배하며 5.18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도 이날 오후 국립5.18민주묘지 유영봉안소 앞에서 '5.18민주항쟁 42주년 기념미사'를 안동교구 김영식 신부의 주례로 봉헌했다. 

이날 기념미사에는 정의구현전국사제단(대표 김영식신부) 소속 사제, 수도자, 신자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해 5.18 민주 열사들을 추모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하춘수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광주의 시민들은 독재정권 퇴진과 민주정부 수립 등을 외치며 이 땅에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했지만 불의한 권력자는 군인들을 보내 시민들을 무참히 진압했다"며 "하지만 원흉인 독재자 전두환은 끝까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부인하며 제 무덤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신부는 "지난 10일 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는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각계 각층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소통하지 않고 국정을 이끌어간다면 전제 군주나 독재자와 다를 것이 없다"며 "우리는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대통령'을 뽑은 것이지 국민을 함부로 대하는 '임금'을 뽑은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습니다.
 
42주년을 맞은 5.18민중항쟁 기념행사는 오는 17일 금남로 전야제가 3년 만에 시민참여형으로 열리며, 18일 오전 10시 국가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 정부인사, 각계대표와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특히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 모두에게 참석토록 지시한 상태여서 이를 두고 6.1 지방선거 호남여론 챙기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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