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대선 망친 민주당 무등산도 망칠 셈인가?
 

오늘(23일), 5・18민주광장에서는 제52주년 지구의 날 광주행사가 있었다.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날이기도 하다.

지구 그리고 광주는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터전이다.

김주업 진보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김주업 진보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장기적 관점과 미래 비젼을 가지고 설계하고 가꾸어, 미래세대가 살만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선거 때만 되면 표를 얻고자 개발공약이 난무한다.

지난 대선에서 검찰독재로의 회귀를 막아야 한다는 광주시민들의 의지는 끝내 실현되지 못했다.

요즘 TV를 꺼버리신다는 시민들의 한탄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그만큼 광주시민들의 허탈감과 분노는 크다.

그러나 180석을 가지고도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은 반성조차 없이 이번에는 무등산을 망치려 하고 있다.

광주는 지방자치 30년 동안 1당이 독점해 왔다.

의지만 있으면 광주 발전을 위해,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유독 선거 시기만 되면 중단없는 개발을 이야기한다.

지난 30년 동안 못한 일을 지금은 할 수 있다는 것인가.

민주당과 이용섭 후보와 강기정 후보에게 묻고 싶다.

30년 동안, 4년 동안 무엇을 하셨습니까?

무등산은 광주를 품고 있는 국립공원이자 국내에서 3곳뿐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다.

무분별한 난개발로 광주가 회색도시로 전락 되어 가고 있는 요즘, 도심 속의 무등산은 광주의 축복이다.

이를 훼손하지 않고 복원하여 광주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되돌리는 것은 광주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일이다.

선거에 표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 되어서는 안된다.

이용섭 후보와 강기정 후보는 접근성과 친환경적 방법 등을 운운하며, 무등산을 훼손하려고 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방법으로의 케이블카 설치란 없다. 케이블카 설치 자체가 친환경적이지 않다.

케이블카 설치처럼 무등산을 훼손해 가며 단순히 이동의 편리성을 중심으로 하는 접근성 향상은 안된다.

무등산의 접근성은 가보고 싶은 무등산을 만드는 것이 주 방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더 보존하고 훼손된 곳은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무등산에 설치된 군사시설을 폐쇄하여 무등산 전체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무등산의 접근성을 높이는 최선의 방안이다.
2022년 4월 23일 
 

김주업 진보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