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안(彼岸)의 미소’
4월 20일~5월 24일

전남대학교박물관(관장 정금희)은 손묵광 사진작가의 초대전 <피안(彼岸)의 미소>를 4월 20일부터 5월 24일까지 전남대학교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운영된다.

손묵광 작가는 우리나라의 문화ㆍ자연유산을 사진으로 꾸준히 기록해오며 ‘한국풍경’ 시리즈로 그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작가는 우리 역사 속에서 민중들의 소망을 간절함으로 새긴 마애불의 신비롭고 잔잔한 미소에 매료되어 지난 2년간 전국을 누비며 200여 기를 촬영해 왔다.

이번 전시는 깊은 산 속 절벽에 새겨져 우리가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전국의 마애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백제의 미소’로 잘 알려진 국보 제84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과 보물 제199호 경주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을 비롯한 25점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 작품들이 마애불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흑백으로 처리되어 은근한 깨달음의 미소가 관람객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금희 전남대학교 박물관장은 “마애불의 예술적ㆍ역사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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