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따라 ‘파충류관’ 개장
말레이 가비알 악어 등 16종 41마리 선봬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발맞춰 실내관인 파충류관을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파충류관은 기존 식물원을 리모델링해 동물과 식물이 함께하는 전시공간으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시민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규모는 연면적 1126㎡로, 말레이 가비알 악어 등 총 16종 41마리의 파충류와 32종 598주의 식물들이 전시된다.

파충류관은 악어와 거북을 개방형으로 전시해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동물 행동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이며, 동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자연서식 환경과 유사하게 환경을 조성했다.

우치동물원은 2017년부터 해양동물사, 표범사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새로운 동물사가 지속적으로 준공되면서 본격적인 생태동물원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으며, 큰물새장도 올해부터 새 모습으로 단장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앞으로 곰사와 사슴사를 리모델링해 더 개방적이고, 친환경적인 동물사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윤병철 우치공원과리사무소장은 “시대에 뒤떨어진 동물사 등 관람객들이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아이디어를 동원하는 등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찾을 때 마다 새롭게 변모하는 동물원의 모습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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