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달·핑크셔츠데이 등 사내문화 조성 캠페인 활성화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취임 이후부터, 매년 4월을 <직장 내 괴롭힘 방지의 달(약칭 직방달>로 지정하고,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집중적으로 전 직원이 함께 공감해보는 새로운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도 ‘직장 내 괴롭힘 없는 일터’를 목표로 <직장 내 서로 괴롭힘 싫어요, 직장 내 함께 오붓함 좋아요 !>를 슬로건으로, 인간미 넘치는 직장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4월 한 달간 추진 중이다.

지난 20일, 재단에 출근하는 직원들은 핑크색 옷을 차려입고 출근했다. ‘핑크셔츠데이’는 2007년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처음 시작, 전학 온 남학생이 첫날 핑크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후, 그것이 잘못된 일임을 알리고 친구를 괴롭히면 안된다는 의미로 학생들이 핑크셔츠를 사서 나눠 입은 것에서 유래한 날이다. 상대의 상처에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함께하기 위해 광주문화재단도 ‘핑크셔츠데이’를 추진했다.

4월의 월요일, 수요일은 광주문화재단 전 직원의 사내메일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해보는 생각거리가 발송된다. 의식하지 않으면 놓칠 수 있는 평범하지만 괴롭힘이 될 수 있는 사례들, 내 옆자리 동료의 소중함, 괴롭지 않고 행복한 직장의 모습 등 다양한 생각거리를 수필, 웹툰, 기사, 판례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오는 25일 월요일은 재단 전 직원이 모여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법적문제, 처리절차, 사후대책 등을 전문적으로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4월부터 본격 시작한 ‘광주공원 대나무숲’은 직장 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직원의 고충상담창구이다. 빛고을시민문화관 4층에 클린센터를 만들고 다양한 의견과 고충을 수렴하고 있다. 답답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직장생활 속 고민들을 상대 직원에게 털어 놓고 함께 극복해보는 시간을 마련하며, 업무에 대하여 또는 관계에 대하여 함께 해결책을 찾아간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람 사는 세상, 어디든 따뜻했으면, 남의 고통과 아픔을 보듬어주고, 내 것을 덜어내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그러나 잘못을 덮지 않고 불의에 맞서는 강단이 박수를 받고, 아닌 건 끝내 아니어서 고쳐지는 다짐을 위해 핑크셔츠데이를 열게 되었다." 고 밝혔다.

이어 “시대의 아픔을 해결하는 것은 공감에 있다. 직장 내 괴롭힘과 누군가의 아픔에 공감하는 문화 조성도 문화예술이 앞장서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재단은 <직방달>을 운영하게 되었다. 문화재단은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문화조성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광주문화재단은 모범적인 윤리경영 운영으로 광주광역시가 시행한 ‘2021 자치구·출연기관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광주광역시 공직유관단체 우수기관으로 우리 시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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