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임기가 불과 두 달도 남지 않은 김종식 시장은 불통행정의 끝판왕인가? 삼학도 민자호텔 사업 협약 체결을 강력히 규탄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느닷없이 목포시가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 (삼학도 민자호텔 사업) 민간사업자인 대영디엘엠피에프브이(주)와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기가 불과 얼마 남지 않은 시점도 문제려니와, 그동안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고 시민들의 찬반 갈등이 큰 사안으로 민선 8기 집행부에서 충분히 논의·결정해야 마땅한 일이고, 선거에 나선 김종식 시장 본인에게도 부담이 될 일을 이렇게 서둘러서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참으로 궁금하다. 

전남 목포 삼학도 전경.
전남 목포 삼학도 전경.

목포시의 삼학도 민자호텔 사업 추진과정은 의문투성이다. 목포시는 지난 2021년 8월말에 사업자 선정 평가를 마치고도 3개월을 질질 끌며 발표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지난해 12월 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스카이원레져(주)로 발표하였다. 

그러면서 이후 1개월 안에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1개월 안은 고사하고 무려 4개월이 지나고서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번에 언론에 공개했다.

사업자 선정에서부터 협약 체결까지 약속을 어겨가면서까지 왜 이리 많은 시간이 필요했는지 의문이다. 

당초 제출한 사업계획에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었거나 많은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칠 우려가 있는 사업계획이었는지, 아니면 민간업자에게 사업 이익의 극대를 보장하고 현 시장의 고집대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묘수를 짜내고 궁리를 하다 보니 늦어진 것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또한,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사업 평가가 끝났으면 투명하게 그 내용을 공개하는게 원칙인데도 ‘협의중’이라는 허울을 내세워 공개하지 않았었다. 시민들은 목포시가 언론에 흘린 내용만 알고 있으니 

답답할 지경인데, 지방선거를 두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 느닷없는 삼학도 민자호텔사업 협약 체결 소식은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김종식 시장의 불통행정의 막가파식 실체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불통행정의 끝판왕, 김종식 시장 앞에는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김종식 시장의 임기 말 ‘삼학도 민간호텔 사업’ 민간사업자 사업 체결이 강력히 규탄하면서 엉터리 사업의 백지화 그날까지 굳세게 싸워나갈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2022. 4. 8.

삼학도지키기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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