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3일 3회 공연
광주시립발레단 신임 예술감독 박경숙의 첫 공연ㆍ총연출

광주시립발레단(이하, 시립발레단) 제130회 정기공연 「Voice of Spring」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확산으로 아티스트와 관객 보호를 위하여 취소한 공연 「Voice of Spring」이 오는 7일~ 8일 오후7시30분 9일 오후 3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3일3회 공연)에서 펼쳐진다.

「Voice of Spring」은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는다.

그리고 광주 지역에서 예술적 기반을 다지며 ‘미래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에 힘써온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의 영상이 더해지며 완벽한 2022년도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The Sleeping Beauty)’ 중 ‘그랑 왈츠(Grand Waltz)’로 무대의 막을 올린다.

지난 2020년 광주시립발레단 부예술감독을 역임했던 장운규 및 전효정 안무가의 재안무 한 작품이다.

이날 선보일 ‘그랑 왈츠(Grand Waltz)’로 생동감 있는 춤과 싱그러운 음악은 ‘봄’을 알리는 첫 작품으로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두 번째 무대 ‘샘물(‘Spring waters’ pas de deux)’을 보여준다.

‘샘물’은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가곡 중의 하나로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안무가인 아사프 메세르가 창작한 2인무 작품이다.

빠르고 웅장한 템포의 음악에 맞춰 많은 동작을 구사하고 있는 이 작품은 ‘완벽한 2분’의 카타르시스를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세 번째 무대는 ‘겐자노의 꽃 축제(Flower Festival in Genzano)’이다.

이 작품은 라 실피드를 안무한 부르농빌의 작품으로 부르농빌만의 개성이 강하게 녹아든 작품이다.

18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로자’와 ‘파올로’, 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부르농빌 특유의 남성무용수의 역동적인 텍크닉과 우아한 상체동작 등으로 갈라 공연에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네 번째 무대는 ‘베니스 카니발(Le Carnaval de Venise - Satanilla中)’이다.

베니스에서 열리는 수상축제의 가장무도회에서 만난 두 남·여 주인공과 남·여 네 커플의 흥겨운 가장무도회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유명한 베니스의 카니발을 배경으로 이탈리아의 정서와 분위기, 아름다운 의상과 가면을 쓴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이 볼만한 작품이다.

다섯 번째 ‘봄의 소리(Voice of Spring-Sallon de ballet)’는 시립발레단의 22년도 첫 창작 작품으로 발레단 지도위원 전은선이 안무했다.

‘봄의 소리’는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 빠지지 않는 무도회 풍경을 모티브로 했다.

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
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모습.

무용수 4쌍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왈츠에 맞춰 춤을 춘다.

봄처럼 에너지 가득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무대는 봄을 맞이하여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시립발레단의 모습을 상징 한다.

여섯 번째 ‘탈리스만 그랑 파드되 (‘talisman’ Grand pas de deux)’를 선보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황실극장에서 프티파 안무로 제작된 전 4막 발레인 탈리스만은 현재는 ‘그랑 파드되’만 남겨지고 있다.

바람의 신 바유와 탈리스만(부적)을 두고 펼쳐지는 이야기로 남자 무용수의 뛰어난 기량과 끊김 없이 흐르듯 이어지는 무용수들이 춤 선이 특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정기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시립발레단 박경숙 신임예술감독은 “2022년도 한 해 동안 광주시립발레단만의 고유한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한편, 광주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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