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무등산국립공원 개발 계획이 아닌 복원 계획을 마련하라

- 대전환이 아닌 토건시대로 돌아가는 행태를 규탄한다.
- 광주광역시는 무등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수소트램 등 설치가 아닌 정상부 복원 계획을 마련하라.


지난 30일 광주광역시 시장 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 산하 대전환특별위원회 그린분과는 무등산국립공원 접근성을 위해 케이블카와 군사도로를 이용해 수소트램이나 전기차를 운행하는 방안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야한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무등산국립공원은 올해로 국립공원 지정 10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때 정상부 복원 문제가 해결되야 했지만, 아직도 정상부 군부대 이전 및 통신설비 이전 등 복원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대전환특별위원회 그린분과가 발표한 케이블카와 군사도로를 이용한 수소트램 등 발표는 대전환이 아닌 토건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이며, 이 보고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이용섭 시장과 강기정 예비후보는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 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무시하는 것이다.

광주광역시는 무등산국립공원 접근성을 핑계로하는 개발행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복원위원회를 만들어 군부대이전과 방송통신시설 이전 문제 해결에 앞장서 무등산국립공원을 복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2022년 4월 1일

광주전남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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