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국제 공동 창·제작 공연 공모’
다음달 25일까지‘e-나라도움’접수
3개 작품 선정…제작·실연비 등 지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해외 극장 등과 협력해 아시아의 동시대 담론을 반영한 공연을 창·제작, 무대에 올릴 국내 단체를 모집한다.

ACC가 해외 공연예술 기관·단체 등과 교류 실적, 문화콘텐츠 해외 유통 경험이 있는 국내 단체 및 기관 등을 대상으로‘2022 ACC 국제 공동 창·제작 공연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지난해 시작한‘ACC 국제 공동 창·제작 사업’은 아시아문화자원을 창작 원천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창·제작, 아시아문화예술의 세계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에는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아시아문학상 수상작 ‘전쟁의 슬픔’(바오닌 작)을 기반으로 덴마크 오딘극단과 국내 제작진, 예술가 간 3개년의 연구, 교류, 창·제작 과정의 결과물인‘전쟁 후에(After War)’작품을 초연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ACC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두 3편의 작품을 선정한다. 해외 극장·예술단체와 공동제작, 오는 10월 ACC 아시아문화주간 기간 중 본 공연 무대에 올릴 중극장 규모 1편과 11월 시범공연과 평가를 거쳐 내년 본 공연으로 발전시킬 대극장 규모 및 중극장 규모 작품 1편씩을 각각 뽑는다.

선정된 작품에 대해선 창·제작과 실연 비용 등 총 9억8000만 원을 지원한다.

ACC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둘째 주 중 최종 심사 결과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 등은 오는 4월 8일부터 25일까지 e-나라도움(http://gosims.go.kr) 공모시스템을 활용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사업 내용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이번 공모를 통해 ACC 예술극장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제작극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전 세계 예술가와 제작자, 기획자가 공동으로 교류, 연구, 창작하는 공연 예술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역량 있는 공연·예술단체들이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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