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협동조합 등과 잇단 업무협약… 공동사업 발굴 등 협력 강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선옥·이하‘ACC재단’)이 지역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ACC재단은 지역 민간 문화예술 단체 및 협동조합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고 각 단체가 보유한 자원과 사업역량을 활용한 공동사업 발굴 등 지역과 함께하는‘문화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ACC재단은 23일 청춘발산협동조합(대표 송명은)과 환경 및 지역상생 가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속적인 친환경 문화상품 개발 동력 마련을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폐자원을 새활용한 문화상품 및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하고 제작·판매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지역 6개 청년창업팀과 15명의 청년, 27명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청춘발산협동조합은 환경 및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플라스틱 오염에 대항하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인‘프레셔스 플라스틱(precious Plastic)’의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플라스틱 병뚜껑을 새활용한 문화상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플리마코협동조합(대표 김혜현)과 지역 문화장터 활성화 및 지역 창작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플리마코는 청년들이 모여 문화 예술마켓을 기획·운영하고, 시민들의 창작활동을 지원 및 교육하는 마을기업이다. 양 기관은 ▲지역 청년 창작자 창업 지원 ▲지역 청년 창작자 교육·장비 지원 ▲문화콘텐츠 발굴 등 지역 문화장터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21일에는 ㈜고려인콘텐츠사업단(대표 이찬영)과 공연예술 콘텐츠 창제작 및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연콘텐츠 제작 및 유통,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역예술인 육성, 다문화적 콘텐츠 확산 등을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과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공동 창제작후 성공적으로 쇼케이스를 마친 뮤지컬 <나는 고려인이다> 공연을 디지털화 하고 국내외에 유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지역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통해 ACC재단 사업을 확장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광주에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역량을 갖춘 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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