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선(11.9km) 푸른길더하기 시민모임 준비위,
18일 시민과 푸른길 답사 이어 20일 자전거 답사 진행
주민, 시민단체, 시의원 등 참여, 활용방안 공론화 제안

광주선 푸른길더하기 시민모임(준)은18일 오후 2시 광주송정역~광주역~산수마당까지 기차와 도보로 광주선 철도부지와 폐선부지 푸른길공원 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답사는 철도변 주민, 시민단체활동가, 시·구의원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18일과 20일 광주선(광주송정역~광주역 철길. 11.9km)을 기존 푸른길로 연장하자는 시민모임이 광주선 열차에 탑승해 답사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18일과 20일 광주선(광주송정역~광주역 철길. 11.9km)을 기존 푸른길로 연장하자는 시민모임이 광주선 열차에 탑승해 답사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참가자들은 광주송정역~광주역까지 통근열차에 탑승하여 광주선 주변 공간을 살펴보고 광주역~산수광장까지 폐선부지 푸른길공원 조성의 역사와 조성 이후 변화를 안내와 함께 체험하였다.

답사에 함께한 광주환경운동연합 이경희사무처장은 "올해가 광주선 철도 운행이 100년이 되는 해이다. 철도부지라는 공공부지를 활용을 새롭게 제안할 때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의 필요한 녹지, 커뮤니티공간, 문화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철도부지 활용을 상상하고 실현시키보자는 취지로 ‘푸른길 더하기’모임을 제안했다"며 이번 ’광주선푸른길더하기시민모임(준)‘의 배경을 설명했다.

답사에 참여한 광주선 철도변 거주 주민은 "도심의 철도운행으로 불편함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철도부지를 푸른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변화가 없어서 답답하다"며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광주선푸른길더하기시민모임(준)은 20일 오전 10시에는 광주송정역~광주역까지 자전거를 이용한 광주선 답사도 진행했다.

20일 자전거단체 회원들이 광주선 답사에 나서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20일 자전거단체 회원들이 광주선 답사에 나서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자전거를 이용한 광주선 답사에서는 철도로 인한 교통의 장애요소와 위험요소들을 발견해내며 참여자들과 광주선 활용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다.

광주선 푸른길 더하기 시민모임(준)은 광주선 철도부지 활용방안을 시민과 함께 제안하고자 광주환경운동연합, 사회혁신플랫폼,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 등 10여개 단체가 준비위원회를 결성, 활동하고 있다.

광주선은 광주송정역~광주역까지 11.9km에 이르는 철길로, 1922년 개통된 이후 100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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