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 백성을 학살하고 군사쿠데타로 왕이 된 나라
검사가 주군을 배신하고 검찰쿠데타로 왕이 된 나라
마치, 천 년 전의 미개한 부족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런데 그런 잔혹한 동화가 현실이 되었다.

지금 우리는 석기시대로 돌아간,
미증유의 국가성립 실험에 빠졌다. 

하지만 국민은 국립 고문서 서고에서 
한 권의 역사 예언서를 발견한다. 

독재자는 자신이 당긴 방아쇠에서 튀어 나간 총알이 
부메랑으로 자신 심장에 꽂히고
배신자는 자신이 휘두른 칼이
부메랑으로 자신의 목을 자르는 

끔찍한 예언을 보게 될 것이다.
고서 말미에는 그걸 운명이라 적시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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