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광주의 대학생 청년입니다. 저는 이번 투표가 인생 첫 투표입니다.
신중히 하고 싶어 지금껏 여러 후보를 지켜봐왔습니다.
제가 김재연 후보 지지선언을 하게 된 이유는 후보의 공약과 행보에서 진정성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죽음에 슬퍼할 겨를없이 계속해서 올라오는 여성 살해 기사들이 여성은 생존권조차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김재연 후보는 n번방 방지법 강화 및 파트너폭력 방지법 제정을 약속했습니다.
어떤 곳에서 누구와 있든 안전함을 느끼는 것이 마침 제 꿈입니다.
김재연 후보는 누구와는 다르게 일단 낳으면 책임져주겠다는 식으로 나오지 않고 재생산권리 보장을 먼저 약속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서신 분답게 권리에 더 신경을 쓰시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생활동반자법 제정 공약도 인상깊었습니다. 결혼이 필요없는 가족도 정상이라고 불리는 가족과 다를 바 없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라니, 마침 또 제 꿈입니다.
성평등 공약만 살펴봐도 이렇게나 마음에 드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먹고 살지와 기후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를 같이 고민하는 청년으로서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 후보입니다.
부동산 관련 공약 보신 적 있으십니까?
토지공개념을 기반으로 한 건축원가 주택 공급이라니, 내 집없이 죽어라 일하며 떠도는 청년들에게 얼마나 좋은 공약입니까.
저는 이게 너무 꿈만 같아서, 되려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만 이미 이 땅에 토지개혁이라는 게 있었다는 걸 떠올리면 가능하겠다고 믿어집니다.
자산이 아니라 보금자리인 집을 갖는 것, 자산 불평등 타파도 또한 마침 제 꿈입니다.
기후 부문 관련해서는 흥미로운 기사를 보고 신뢰가 갔습니다.
청소년기후행동이라는 단체에서 20대 대선에 출마한 후보 7인에게 ‘기후위기에 맞서 싸우는 정치 비전’을 직접 묻고 각 후보가 건넨 답변에 대한 평가를 공개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전체 5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후보가 3.7점의 김재연 후보였다고 합니다.
대선 후보들 중 처음으로 온실가스 배출의 책임과 기후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대로 짚었다는 점에서 최고점을 받았다는 것을 보고 이 사람 진심이구나, 느꼈습니다.
이번 대통령이 누가 되든 제가 사는 나라를 어지럽히면 저는 어김없이 촛불을 들 것입니다.
어쨌든 지금 제가 할 일은 가장 믿음이 가는 후보에게 표를 행사하고, 이런 후보를 나만 아는 게 아니라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알리는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기득권 양당 정치 언젠간 뒤집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다면,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해주십시오.
저와 함께 김재연 후보를 지지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