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국공무원문인협회, 소설부문 '신인상' 수상
임진왜란 당시 조정 갈등 다룬 '왕의 꿈' 소설 호평 받아

본보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인 손민두 전 KTX 기장이 한국공무원문인협회(협회장 이세규)가 주관한 '공무원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가활동을 시작했다.  

손민두 편집위원과 심사위원을 맡은 안영 소설가. ⓒ손민두 
지난 15일 공무원 문학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손민두 전 KTX기장(본보 편집위원)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민두
지난 15일 공무원 문학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손민두 전 KTX기장(왼쪽, 본보 편집위원)이 시상식에서 이세규 한국공무원문인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민두

손 편집위원은 지난 1월 15일 서울 장충동 분도빌딩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소설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손 편집위원이 쓴 소설 '왕의 꿈'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치죄를 둘러싼 선조와 조정대신들의 갈등을 공감각적인 선명한 문장과 박진감 넘치는 문체로 서술해 독자의 감동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설부문 심사를 맡은 안영 소설가는 "역사 소설이란 창작적 요소가 약해 좋은 소설로 평가받기 어려운 점도 있으나 꿈을 통한 도입부가 신선했고 당대와 지금의 정치코드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고든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당선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에서 KTX기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말 정년 퇴임한 손 편집위원은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 첫날 첫 KTX를 운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철도공사 사보기자로 활동하면서 신문과 잡지 등에 약 150여 편의 칼럼과 기사를 썼다. 현재 <광주in>에 ‘기차별곡’과 ‘무진기행’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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