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박미정(민주당, 동구2) 의원은 12일, 광주광역시의회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실현의 문제점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박미정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 대해 “지난해 6월 전부개정한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노동이사 운영 조례>가 현장에서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공공기관들 간 노동이사제 운영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 제공

발제를 맡은 박상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정치학 박사)는 노동이사제 도입 모범국가인 스웨덴과 독일의 사례를 설명하면서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노동이사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선진국 모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조일권 광주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 의장과 변춘연 전국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 의장은 각각 광주광역시와 서울특별시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노동이사제 도입을 준비하는 광주광역시 공공기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동이사제 실현을 위한 노사 간 신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주광역시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노동이사제를 시행중인 기관과 앞으로 시행 예정인 기관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박미정 의원에게 감사하다”며, 노사 대표와 노동이사 간 정례 간담회를 제안하였다.

박미정 광주시의원은 “대선 후보들이 국정공약으로 내건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법안이 11일 국회를 통과했는데, 광주는 이미 50인 이상 노동자가 소속된 공공기관에 선도적으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주광역시 노동이사 분들의 적극적 활동이 전국을 선도하는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정책토론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