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별세... 각계각층 애도 물결 속
문 대통령 부부, 고인 빈소 분향 유가족 위로
1987년 경찰의 최루탄에 사망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이자 지난 34년간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쓰러지기 전 까지 민주주의와 인권 현장에서 함께 해온 배은심 여사가 9일 오전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전국의 민주통일노동열사 유가족과 함께 민주와 인권 통일운동에 앞장서온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접한 각계각층의 추모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9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고인의 장례는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님 사회장'으로 3일장으로 치러지며, 11일 오전 발인하여 오전11시 옛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노제를 지내고 오후1시30분 광주 북구 운정동 망월8묘역에서 하관식을 거행한다.
예제하 기자
biduri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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