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대선 후보 단일화에 대한 민주노총전남지역본부 성명서 [전문]
 

노동자가 앞장서서 진보정당 대단결을 실현하고, 노동자 민중집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자.
 

지난해 7월부터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기득권 보수 양당 체제를 깨뜨리고 노동자 민중의 이해와 요구가 실현되는 대선 투쟁을 만들기 위해 5개 진보정당과 민중경선운동본부의 대선공동대응기구 건설을 위한 제안과 논의를 해온 것에 대해 민주노총전남지역본부는 격하게 환영한다.

노동자는 노동조합의 단결을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해 왔듯이, 노동자 민중 집권의 길 또한 노동자의 정치적 단결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현장 노동자들은 자신의 생존권을 지키고 불평등 세상을 바꾸기 위해 길거리에서 하늘길 위에서 목소리를 외쳐왔으나 바뀌는 것은 없었다.

반복되는 투쟁과 기득권 보수 정치꾼들의 서민을 위한 정치라는 메아리만 되돌아올뿐 노동자들에게 희망이 있었는가?

진보정당들의 단결과 투쟁의 정치를 기대하는 것은 우리 조합원들의 절박한 요구이다.

지난 기간 보수양당체제를 타파하고 불평등체제를 걷어내고자 시작한 논의가 심각한 암초에 부딪혀 있다. 단결하여 투쟁하면 승리하는 것이 민주노총이 걸어온 길이 아니었던가?

현 체제로는 노동자민중에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절박함으로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

민주노총과 5개 진보정당, 민중경선운동본부는 소의를 버리고 대의에 복무해 나가야 한다.

후보단일화 방식은 얼마든지 서로에 대한 존중을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사항이다. 어느 하나의 방식을 절대화해서 이것 아니면 안된다는 식은 서로에 대한 존중도 아닐뿐더러, 단일한 투쟁전선을 형성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주는 유해로운 사고이다.

조합원들의 절박한 요구, 진보민중운동진영의 절박한 요구는 민주노총과 제 진보정당, 민중경선운동본부의 논의가 단결에 기초해서 성사될 것을 기대해오고 있다.

좌초의 위기에 앞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다시금 임해야 한다.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현장의 무기력과 패배주의를 걷어내고 보수양당체제에 파열구를 내고 불평등체제를 타파해 나가는 이 역사적인 길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

2022년 1월 7일

민주노총전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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