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칼럼을 통해 전달한 것처럼 지수는 추가 하락을 멈추고 재차 반등을 시도했다. 특히 주 후반들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대응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며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낙폭이 과했던 애플과 테슬라 등 기술주도 재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가 모처럼 8만 원대를 회복하며 삼성 그룹 주와 전기전자,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좋은 흐름이 나왔다.

이번 주는 연말을 맞이하여 거래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생각되며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올라갈 것으로 본다. 그래서 오늘은 배당주의 개념과 투자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려고 한다.

배당을 간단히 설명하면 주식회사가 일정 기간 동안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에서 경비 및 기타 소요자금을 제외하고 남은 영업이익 중에서 일정 금액을 주주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보통 1년에 1회 또는 반기 1회 정도 진행하고 미국 기업은 분기 배당이 일반적이다. 일부 리츠 관련 종목은 매 달 월 배당 형태로 수익금을 나누어 주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배당금이 배당 기준 주식 가격 대비 10%에 근접하면 고배당주라고 평가를 하는데 고배당주는 4/4분기에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고배당주식의 평균 수익률이 4.3%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래서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 투자를 하라는 이야기도 있다.

올해 같은 경우에는 국내 기업들의 배당 성향이 조금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고 12월 30일이 마지막 거래일이라서 배당을 받으려면 늦어도 12월 28일에는 해당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올 해 배당이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몇 가지 살펴보면 전통의 배당 강자인 KT, SK텔레콤, KT&G, 삼성카드 등이 있다. 배당에 대한 정보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의 ‘주식’ 메뉴에서 배당에 관한 사항을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래도 지난해 배당 성향이 올 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영업이익이 많이 발생한 기업이 고 배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기업 이외에도 올 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면서 작년에도 배당을 많이 해준 기업을 위주로 관심을 가져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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