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 열려’

안병하기념사업회(대표 박기수)는 2일 오후 6시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 '민주경찰 안병하 추모음악회'를 진행했다. 지난 10월 9일 '안병하 치안감의 33주기 광주 추모식'에 이어 추모음악회 또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안병하 평전' 저자 이재의 박사는 “2차 세계대전의 패색이 짙어지자 파리의 모든 기념물 및 주요건물을 폭파하라는 히틀러의 반인륜적 명령에 불복종한 파리주둔 사령관 디트리히 폰 콜티츠의 ‘불복종의 정당성’”을 예로 들며 '안병하 치안감의 위민정신'을 강조했다. 이 박사는 “안병하 치안감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했던 소신이 수많은 광주전남 시도민의 생명을 지켰다”며 “안병하 치안감의 위민정신은 경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공직자의 표상”이라고 강조했다.

안병하기념사업회가 2일 광주서구문화센터에서 개최한 '민주경찰 안병하 추모음악회'에서 주요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병하기념사업회 제공
안병하기념사업회가 2일 광주서구문화센터에서 개최한 '민주경찰 안병하 추모음악회'에서 주요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병하기념사업회 제공

대한민국재향경우회 김용인 중앙회장은 “대한민국의 참경찰상은 고 안병하 치안감"이라며, "고인의 위민정신 알림과 계승을 위해 앞장서서 함께 하겠다”고 추모했다.

특히 고 안병하 치안감의 고향 대표로 참석한 강원도 양양군 홍승표 부군수는 “저희 양양군 출신 안병하 치안감에 대한 광주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추모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안병하 치안감이 자랑스러운 양양인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추모사업에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모음악회는 광주여성필하모닉 실내악단(단장 김유정), 빅맨싱어즈(바리톤 김제선, 베이스 장문석), 혼성듀엣(김익현&심지)이 출연하여 안병하 치안감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곡으로 선정하여 진행했다. 추모음악회 마지막 곡은 '광주출정가'를 제창하며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 추모음악회는 안병하기념사업회와 THE FACT가 주관 및 주최를, 대한민국재향경우회(중앙회장 김용인), 안병하인권학교(대표 안호재), 김사복추모사업회(고문 박석무), 안병하를사랑하는사람들(대표 윤사현), 법치민주화를위한무궁화클럽(회장 김장석), 국가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 이경민), 역사를기억하는모임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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