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설문조사 결과, ‘아파트보다 주민 문화체육 시설 활용해야’

광주 북구 매곡동에 소재한 전남공무원연수원이 지난 4월 전남 강진으로 이전함에 따라, 매곡동 공무원연수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광주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재섭 광주북구의원(진보당)은 24일 매곡동 공무원연수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스티커 설문조사를 실시, 24일 주민 266명이 참여한 조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소재섭 광주북구의원(진보당) 제공
ⓒ소재섭 광주북구의원(진보당) 제공

스티커 설문조사는 지난 10월부터 총 5차례에 걸쳐 매곡동 공무원연수원 부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장 많이 선호한 것은 스포츠센터(110명)였고 문화센터(66명), 공원(60명) 순이었다. 기타의견으로는 도서관(16명), 중학교(9명), 행복주택(5명)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대해 소재섭 광주북구의원은 “비어있는 매곡동 공무원연수원 부지는 공유재산인 만큼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게 활용되어야 한다”며 “활용방안은 주민의 의사를 수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설문조사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설문조사 결과 광주시민들은 매곡동 연수원 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가)매곡동 연수원 부지 시민을 위한 공간만들기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소재섭 광주북구의원은 그동안 ‘송전탑 없는 북구 만들기’에 앞장서 북구 일대 송전탑을 철거시킨 바 있다. 지난 10월 구정질문에서 ‘매곡동 공무원연수원 부지를 아파트가 아닌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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