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신상의 사유"로 단체 사무처에 사직서 제출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장 사퇴 입장문 [전문]

저는 오늘부로 제 생명이 다해도 결코 잊지 못할 5.18영령과 5월 동지 여러분!
저는 동지 여러분에게 용서받지 못할 불명예를 안겨 드렸습니다.

5.18 정신을 온몸으로 지켜오신 광주시민 여러분!
저는 40여년간 지속된 광주시민의 명예와 신뢰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통절한 마음으로 사죄 드립니다. 

지난 6월 9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건물 붕괴 참사 비리몸통으로 지목된 조직폭력배 출신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장. 지난 6월 15일 미국 도피 후 90일만에 11일 자진귀국하여 구속 중이다. 문씨는 지난 22일 5.18구속부상자회 사무처제 사퇴서을 제출했다.
지난 6월 9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건물 붕괴 참사 비리몸통으로 지목된 조직폭력배 출신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장. 지난 6월 15일 미국 도피 후 90일만에 11일 자진귀국하여 구속 중이다. 문씨는 지난 22일 5.18구속부상자회 사무처에 사퇴서을 제출했다.

5월 동지 여러분!
개인적인 일탈로 이런 말씀을 드리기에는 자격이 없을지라도, 제가 5월의 단체장을 맡으면서 추호의 사심없이 5.18공법단체 설립 등을 위해 노력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누만 끼치게 되어 죄송합니다. 

동지 여러분!
5월은 민주역사의 위대한 뿌리이기에 이 역사의 중심에 있는 동지들을 위해서 더 이상 분열과 반목이 없는 본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또한 광주시민들과 5월동지들 앞에서 오늘 이후 모든 직을 내려놓겠습니다.

5월 동지 여러분! 
저는 동지들에 대한 그간의 모든 고소 고발 건을 취하하겠습니다. 더불어 동지 여러분들에게 무릎 꿇고 엎드려 저 개인적인 일탈의 용서를 구하면서 우리 5월 동지들이 뜨거운 동지애로 단결하여 다시 광주시민과 국민의 사랑을 받는 자랑스러운 5월로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22일 

문흥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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