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강정희 보건복지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여수6)이 지난 16일, 여수 상암천 기름 유출 현장을 방문해 방제상황을 확인하고, 피해조사와 아울러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 10일 여수국가산단의 한 화학물질제조공장에서 약 130톤의 기름이 유출됐고 이 가운데 일부가 우수관을 통해 상암천으로 유입돼 현재 흡착포 등을 활용한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강 위원장은 현장 책임자로부터 방제 계획과 생태복구 방안 등을 보고받고, “이번 사고는 부주의에 따른 인재”라며, “해당 업체가 오염지역 생태복구를 약속했지만 복구에 상당한 세월이 걸릴 게 자명하다.”며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어 방제 작업자들의 작업과 휴식시간 등을 묻고, “방제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져야겠지만 작업자들의 안전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며 작업시간 단축을 당부했다.

또 “방제작업과 함께 인근 주민들의 피해 조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사고 업체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여수시 및 동부지역본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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