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산’을 만든 전남 나주 출신 작곡가 안성현 선생을 기리는 제11회 나주 안성현 국제 현대음악제가 13일부터 27일까지 나주문화예술회관과 안성현음악홀에서 열린다.

(사)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이 주최하고 나주시가 후원한 이번 음악제의 주제는 ‘경계를 넘어’다.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경계를 넘어 감상할 수 있다.

음악제의 첫 공연은 김판주 트럼펫 독주회로 13일 오후 7시 안성현음악홀에서 열린다. 아르반, 로드리고, 거쉰, 번슈타인, 코스마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준다.

15일 오후 7시0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무지크바움(이화)유스오케스트라와 앙상블 카두시우스 공연이 펼쳐진다. 무자크바움 유스오케스트라는 카르멘 서곡, 피치카토 폴카, 아프리칸 심포니, 그리고 이번 현대음악제를 위해 위촉한 김선철 작곡의 ‘안성현 부용산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하고, 앙상블 카두시우스는 음악감독인 션 펜트렌드가 작곡하고 편곡한 작품을 연주한다. 안성현의 ‘부용산’,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외 다양한 곡을 소개한다.

16일 오후 7시0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타악기 앙상블 ‘슐락’의 연주가 열린다. 이 지역에서는 보기 드믄 타악기 앙상블 연주로 스티브 라이히 미니멀 음악, 존 벡의 팀파니 협주곡 외 다양한 타악기 앙상블 곡을 소개한다. 특별히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그의 나이트클럽 1960을 연주한다.

23일 오후 7시 안성현 음악홀에서는 임재홍과 그의 친구들의 피아노 트리오 연주회가 열린다.

신고전주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트리오 제2번과 피아졸라의 사계가 연주된다.

끝으로 27일 오후 7시 안성현 음악홀에서 바리톤 박흥우 독창회가 열린다. 작년 베토벤의 가곡으로 나주를 찾았었고, 올해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와 백호 임재의 시에 의한 두 개의 가곡이 연주된다.

음악제는 전석 초대로 개최된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