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내란과 군사쿠테타 주범, 광주시민 학살 책임자에게 국가의 예우?
문재인정부 정신차려라.
 

민주노총광주본부는 문재인 정부가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범죄자 노태우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결정하고 김부겸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정말 억장이 무너진다.

문재인정부는 정신이 있는건가!

지난 20일 민주노총 광주본부(본부장 이종욱)의 광주광역시청 앞  10.20총파업 집회 장면. ⓒ광주인
지난 20일 민주노총 광주본부(본부장 이종욱)의 광주광역시청 앞 10.20총파업 집회 장면. ⓒ광주인

내란과 군사쿠테타 주범에게 예우라는 말을 어찌 할 수 있는 것인가.

민주주의를 갈망하던 국민들을 살육하고 민주주의의 피를 흡혈했던 범죄자에게 국가장이라니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문재인 정부다.

열사들의 한이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는 지금.

열사들의 뜻이 올곧이 실현되지 못한 지금.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켜켜히 쌓여 있는 한 또한 어느것 하나 해결되지 않은 지금.

문재인정부는 역사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가.

문재인정부 정신차려라.

정녕 국민들이 무섭지 아니한가. 열사들의 눈은 아직도 서슬 퍼렇게 살아 있다.

2021년 10월 27일

민주노총 광주본부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