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정책적 가치에 맞게 노동의 참여와 권한 공유로 경쟁력 갖춰야"

박병규 전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은 21일 광주 동구 금남로 소재 전일빌딩245 4층 광주NGO센터 시민마루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광주형일자리 무엇을 해야하나?’토론회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광주형일자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의 캐스퍼 양산체제 돌입에 맞춰 광주형일자리가 당초 취지와 목적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위한 제언과 공동실천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노동존중사회연대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시민모임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박 전 부시장은 “광주형일자리라는 정책적 방향과 철학보다 GGM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고 말하고 “GGM은 광주형일자리의 가치가 설립기반이지만 내용적·형식적으로 미흡한 점은 추후 과제”라고 지적했다.

박 전 부시장은 “광주형일자리의 정책적 가치와 철학에 맞게 노동존중, 즉 노동의 참여와 권한 공유 여부에 따라 경쟁력을 가늠하게 될 것이다”며 “GGM, 즉 광주형일자리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의 참여 확장이고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2, 제3의 광주형일자리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 전 부시장의 기조발제와 함께 이정환 광주시의회 의원, 송권춘 광주광역시 일자리정책관,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김설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 오주섭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고창운 한국노총 빛그린산단 노조위원장 등이 토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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