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지난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가 ‘전두환이 군사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했다’는 발언을 했다.
전두환을 논하면서 어떻게 군사쿠데타와 5·18을 뺄 수 있는가.
윤 후보의 천박한 역사인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 사형을 구형하고 5·18 영령 앞에 눈물 흘리고 ‘5·18을 잊지 않겠다’라고 했던 윤 후보였기에 더욱 경악할 수 밖에 없다.
윤 후보의 전두환 찬양 발언으로 이 모든 것이 거짓이고 위선이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윤 후보가 그렇게 일 잘했다고 찬양하고 옹호하는 전두환의 권력찬탈 과정과 권력 유지과정이 어떠했었는가.
80년 5월 광주전남 시민들을 총칼로 짓밟고 금남로를 피로 물들이며 권력을 찬탈한 전두환이다.
온 국민을 감시하고 억압했던 전두환이다.

윤상원, 박관현 열사를 비롯한 5월 영령들에서 시작해 박종철, 이한열 열사까지 끝없이 국민을 학살했던 전두환이다.
학살로 권력을 찬탈하고 학살로 권력을 유지했으며 학살로 말미암아 권력을 놓을 수 밖에 없었던 대한민국 역사의 최악의 독재자 전두환이다.

하물며 80년대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위대한 역사는 전두환 독재의 결과물이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의 희생과 헌신의 결과물이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의 성장의 주역인 국민들을 부정하고 전두환 학살자에게 기대어 새로운 독재를 꿈꾸는 것인가.

윤 후보는 더 이상 표리부동으로 국민들을 속여서는 안된다.
윤 후보 같이 천박한 역사인식을 가진 자가 대한민국 대통령 예비후보라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수치다.

윤 후보는 즉각 대통령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5·18 희생자와 유가족에 사죄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

윤 후보는 더 이상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당장 대통령 예비후보를 사퇴하라.

2021. 10. 20
전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박 병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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