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주조장 일원에서 10월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달 간 열려
1004 국화전시회, 차 없는 거리, 주민공모사업 성과 공유

전남 구례군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생태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구례군은 오는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 군민과 함께하는 그린뉴딜 도시재생 실현을 위해 ‘2021 구례 도시재생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꽃 채운 국화 전시회’와 차 없는 거리, 주민공모사업 성과 공유의 3개 파트로 구성되어 구례주조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막식 없이 29일 13시 30분에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의장, 김영훈 교육장과 마을이장, 주민대표 등이 차 없는 거리를 순회하면서 행사가 시작된다.

꽃채운 전문가 재배반과 화중군자연구회원 등 660명이 참여하여 정성껏 길러낸 대국과 소국 총 1,004점을 출품하여 주조장 앞마당과 골목길에 전시한다.

우수한 국화를 기른 주민을 시상하고, 11월 1~2일에는 전시된 작품 일부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주민에 판매한다. 구례자연길잡이 전통염색, 느긋한 바느질, 화풀이 식용 꽃 등 주민 공모 사업 8팀에서 230점의 상품을 전시, 간단한 체험 활동을 통해 성과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작은 모임’에서는 차 없는 거리 행사를 통해 아나바다 프리마켓을 진행하며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등 이색 체험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홍보활동도 진행한다.

구례북초 등 초중등 8개교에서 참여하여 기후 미래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지구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장인 구례 주조장은 합명주조장을 군에서 매입하여 문화예술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전통문화와 구례정신 계승의 거점으로서 활용되고 주민들의 사랑방이 되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는“이번 도시재생 어울림 행사를 통해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더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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