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선수 팬클럽, 광주전남여연. 여성인권지원센터에 후원금 전달

일본 올림픽 양궁 스타 안산 선수의 팬클럽 ‘다음카페 우리동네목욕탕 양궁선수 안산달글’ 회원들이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과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에 10월12일, 35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지역여성운동을 응원하며 성평등, 민주, 복지, 평화통일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활동을 하며,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는 성착취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이들은 안산선수를 응원하며 의미 있는 모금을 하기로 의견을 공유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안산선수의 출생지역인 광주지역 여성시민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이었다.

‘팬으로서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으로 좋은 일을 하고 싶다’ 는 기부 시작의 동기를 가지고 8월22일~10월3일까지 모금을 진행하였다.

김란희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안산 선수가 올림픽에서 자랑스런 쾌거를 올리고도 여성혐오로 온전하게 축하받지 못함이 참으로 안타까웠다"며 "그럼에도 안산 선수 팬카페에서 금메달획득을 기념하여 모금을 진행하고, 모금된 금액을 여성인권 향상에 사용하겠다고 결정한 용기와 당당함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여성단체는 "기부된 후원금은 여성과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과 여성운동단체간의 연대와 소통을 위한 사업 등에 쓰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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