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천800명 여성대상 화장경향 조사결과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한국 여성 64%가 아름다움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 얼굴을 꼽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이 우리나라 성인 여성(19∼55살) 1천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화장품 사용 실태조사결과이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여성의 37%가 자신의 얼굴에 만족하고 있으며,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9%에 그쳤다.

반면 자신의 몸매와 체형에 만족하는 경우는 각각 24%와 32%였으며 만족스럽지 않다는 응답이 20%로 얼굴에 비해 몸매나 체형에 대해 불만스럽게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얼굴을 평가할 때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전반적 균형과 조화(42%)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뚜렷한 윤곽(30%), 피부상태 및 색상(17%), 얼굴 형태(8%), 크기(3%)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 얼굴 만족도는 20대 39%, 30대 40%, 50대 32%, 60대 32% 등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 선호하는 연예인 얼굴로는 20대가 전지현.한가인을, 30대는 한기인.김태희를, 40대는 김희애.고현정을, 50대는 김희애.이영애를 각각 꼽았다.

화장품 소비 양극화도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지출 금액 상위자는 2004년 20%에서 올해 33%, 하위자는 2004년 30%에서 46%로 각각 증가한 데 반해, 평균 사용자는 2004년 48%에서 올해 20%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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