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여수 현장실습생 故 홍정운 학생의 명복을 빕니다
- 반복되는 현장실습 안전사고 원인규명,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10월 6일 전남여수 웅천 요트장에서 여수해양과학고 3학년 고 홍정운 학생이 현장실습 도중 사망한 참담한 일이 일어났다.

경찰의 사고원인은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의 문제점으로도 현장실습에 대한 문제점을 알 수 있는 사고이다.

故 홍정운 학생은 전공과 연계해서 해양레저업체에 현장실습을 갔으나, 실제 작업현장에서는 현장실습 표준협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잠수 작업 지시를 받았고, 안전조치 미흡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근로기준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는 잠수작업은 만 18세 미만 청소년을 고용해서는 안되며, 수중 작업 시 필수 조건인 2인 1조 작업, 안전관리자 미배치 등 현장실습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은 전혀 갖추어지지 않았다.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현장실습에 대한 사고를 이제 고리를 끊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노동위원회는 정부, 고용노동부, 교육부에 요구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현장실습에 대한 안전보건 및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실태조사가 되어야 한다. 더 이상 현장실습에 어린 학생들이 죽음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여수해양경찰서 및 여수시에도 촉구한다. 정확한 사고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하여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다시 한번 고 홍정운 학생의 명복을 빕니다.

2021. 10. 8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노동위원회(위원장 주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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