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희망기업 입주 완료 및 식약처 GMP 획득
정형외과용 생체이식 융합의료기기 개발 본격 추진
생체소재 의료기기 생산 활기…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센터장 윤택림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이하 지원센터)가 관련 기업의 입주 완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으로 생체소재 의료기기 생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는 임상의·기업·유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험평가 및 각종 장비를 갖추고 정형외과용 생체이식 융합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곳이다.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 전경.
전남대학교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 전경.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지원센터 내 기업입주는 3개월 여만인 지난 4월에 13개 희망업체 모두가 입주함으로써 완료됐다.

또한 이들 기업 중 (유)인터메디, ㈜킴스바이오, ㈜트라디쏠 3곳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 인정서(GMP)를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GMP는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공장에서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출하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관리기준을 규정한 것이다.

이들 3개 기업은 식약처가 중증도의 잠재적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기술력·안정성을 인정하는 제조품목 4개 등급 중 ‘3등급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식약처의 허가를 받을 경우 기업은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에서 제조된 의료기기 판매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할 수 있다.

이같은 성과를 거두면 국내 의료기기 제품 수요 증대를 통한 수입품 대체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윤택림 센터장은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의 희망기업 입주가 완료됨으로써 본격적인 의료기기 개발에 나서게 됐다” 면서 “앞으로 산·학·병·연·관 통합형 협력체계를 원스톱으로 구축해 세계시장의 생체소재 의료기기 생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내게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는 지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광역거점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말 완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의 지원으로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 건축된 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270억원을 들여 부지 5,824㎡, 연면적 3,647㎡에 지상 2층 규모의 건물로 현재까지 정형외과 제품 가공·시험·분석을 위한 장비 36종을 구축했다.

또 임상의와 기업 공동연구 개발팀의 골절 치료·뼈 고정용 금속판 국내 상용화 성공으로 전국 여러 병원에 납품은 물론 전남대병원에서 개발 제품을 60여 건의 수술 진행,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시제품 패키지, 해외인증, 글로벌 네트워크, 과제발굴 연구회 지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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