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며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정 이후 재반등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그리고 그 기준은 삼성전자에 메이저 수급 유입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면 될 것이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헝다 그룹 사태가 중요하다가 지난 칼럼에서 전했다. 미국발 악재는 일단 12월까지 시간을 벌었고 헝다그룹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리고 지난 한주는 중국의 전력난과 생산량 감소 우려가 시장에 더 큰 악재로 작용했다.

다행히 주 후반 미국과 유럽 증시가 코로나 백신 치료제 상용화 기대감으로 큰 반등이 나오면서 연휴 이후 개장하는 우리나라 시장도 기대감을 가져볼 만 한다.

이렇게 생각하자. 해석하기 나름인데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호재로 인식되며 일상생활 회복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이 나오는 시나리오가 있다.

일상 회복이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테이퍼링 시기를 앞 당겨서 증시에 악재가 되는 시나리오도 있다. 연휴 이후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 여부를 보면서 전자와 후자의 시나리오로 흘러갈 것이다.

긍정적인 바람을 담아, 일상회복의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위드코로나, 그리고 리오프닝 관련 산업 군을 살펴보겠다.

리오프닝은 코로나19로 영업 활동이 위축 되었던 산업이 다시 회복되어 기지개를 켠다는 의미이다. 업종으로는 대표적으로 여행 관련, 레저 관련, 호텔, 면세, 카지노, 항공 관련 산업이 꼽힌다. 이 중 기대감으로 살펴보면 대장 업종은 아무래도 항공과 여행을 들 수 있다.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재택근무를 최소화하고 출근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고, 백신 2차 접종 완료자 비율이 50%를 넘어가면서 해외 여행 기대감에 항공 관련 종목들도 최근 상승 움직임이 나왔다.

여행과 항공 업종 중에서 상대적으로 주가 탄력이 덜 했던 기업을 공략하는 것이 맞겠다. 그 밖에 산업군 중에 매출의 상향 기대감을 생각하면서 관심 종목을 편입한다면 호텔신라, 현대백화점, CJ CGV, 강원랜드 등을 권한다.

이들 종목들은 고정비, 특히 인건비 부담이 커서 매출 감소가 영업이익에 큰 타격을 주었던 종목이기 때문에 조금만 회복을 해도 실적 증가가 곧바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전체적으로 심리가 많이 위축 되었으나 먹는 치료제 상용화 기대감과 백신 접종 확대, 정부의 정책 추이 등을 토대로 생각하면 이제부터는 서서히 리오프닝, 위드 코로나 관련 종목을 포트에 편입해도 좋은 시점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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