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총5회 공연, 유튜브·페이스북 생중계로 무관중 비대면 관람가능
2일 오후3시, 김선임‘해금산조’·김동준‘판소리 춘향가’무대 선봬

10월에도 판소리·산조무대·국악창작무대·무용무대 등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을 유튜브와 페이스북 생중계로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10월의 첫 무대는 2일(토) 오후 3시에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김선임 씨 ‘김영재류 해금산조’와 김동준 씨 판소리 ‘동편제 김세종 바디 춘향가’ 등 판소리ㆍ산조 무대가 펼쳐진다.

첫 순서 김선임 씨 ‘김영재류 해금산조’무대에서는 스승인 김영재(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 씨에게 사사받은 김영재류 해금산조 전 바탕을 연주한다.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단모리 등으로 구성된 김영재류 해금산조 중 긴 산조는 다른 작품에 비해 선율의 리듬분할과 조 변화가 다양하고 해금 특유의 연주기법이 잘 살아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영재류 해금산조’ 중 긴 산조 전 바탕을 연주하면서 농현과 시김새 등 전통 음악의 멋을 한껏 전할 예정이다.

연주자 김선임은 제19회 명창 박녹주국악대제전 종합대상 수상과 다수의 발표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상임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다음으로 김동준의 판소리 동편제 김세종 바디 춘향가 중 ‘춘향과 몽룡의 사랑과 이별 대목’이 이어진다.

판소리 춘향가는 이몽룡과 성춘향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소리로 전하는 것이다. 동편제 김세종 바디 춘향가는 김세종-김찬업-정응민으로 이어지고, 정 명창으로 인해 동서편의 소리가 고루 어우러진 ‘보성소리’라는 독특한 유파로 발전하였다. ‘보성소리’는 다른 유파에 비해 우아하고 기품이 있고 조의 성음이 분명하며, 붙임새와 시김새가 교묘할 뿐 아니라 사설도 잘 다듬어져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단가 ‘사철가’를 시작으로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부터 춘향과 몽룡의 이별의 비장함이 잘 드러나는 ‘이별가 대목’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소리꾼 김동준은 광주市 무형문화재 제15호 판소리 동편제 보유자 故정춘실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아 이수자로 지정되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국악 경연대회의 수상과 다수의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재 담연보존회를 이끌며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우리소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번 10월 첫 번째 공연을 시작으로 ▲9일 전통국악앙상블 놀음판 ‘놀음판 ‘新 민속기행’ ▲16일(토) 전통문화예술단 굴림 ‘무등산 풍물재수굿’ ▲23일(토) 市 무형문화재 제23호 광주전통불교영산재보존회 ‘광주전통불교영산재 시연회’ ▲30일(토) 오영미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 신희진 ‘판소리 춘향가’ 등 총5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무관중(비대면 온라인 생중계)으로 진행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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