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7% 상승, 꾸준한 고객DB구축, 언택트 홍보 마케팅이 비결

전남 강진군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농특산물 직거래 매출이 245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매출액인 179억 원보다 37% 증가한 수치이다.

군은 지난 2017년 직거래 매출 79억 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15억 원, 2019년 123억 원, 2020년 247억 원을 기록하며 해마다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강진군은 농특산물 주요 소비처와 원거리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택배를 이용한 소비자 직거래 판매와 구입 고객에 대한 체계적인 D/B 관리로 평생 고객화에 집중해왔다.

고객을 지역과 구입 품목별로 분류해 현재 17만 명이 넘는 고정고객 D/B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명절과 농산물 출하 시기에 맞춰 감사 서한문과 쌀귀리, 묵은지 등 35개 품목 정보가 담긴 농수특산물 홍보물을 제작‧발송해 소비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또, 지역신문, TV,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매체와 sns(페이스북 등), 파워유튜버, 식품 서포터즈를 활용한 적극적인 언택트 홍보 마케팅도 눈에 띈다.

일례로, SNS(유튜브)홍보 마케팅을 통해 한식 명인이 운영하는 ‘다강한정식’ 식당에서는 배추김치를 추석 전 500건을 주문 받아 약 2,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표고버섯을 생산하는 청림농원은 추석기간 매출 25억 원, 샤인머스캣 생산농가에서는 3억 원, 강진착한한우 직거래 판매업소 3개소(강진완도축협, 강진착한한우 명품관, 명성축산영농법인)에서 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인터넷 주문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액이 전체 판매량의 80%을 차지하며 강진 농축산물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