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5일시장에서 장보기 행사…상인들 애로사항 청취
공직자 온누리상품권 구매·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추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6일 비아5일시장을 찾아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인들과 현장대화를 나누고 소비 촉진을 위한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민생경제 특별주간(9월9~17일)’의 하나로 마련됐다.

추석을 앞두고 이용섭 광주시장이 16일 광산구 비아5일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 시장은 상인 관계자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시장에서 명절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유봉선 상인회장은 “비아5일시장은 도심 속 전통5일시장으로 전남 장성·담양에서까지 장을 보러올 정도로 큰 규모였는데, 온라인 상거래 등 유통환경 변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주차타워 건립 등 시설 개선과 방역에 힘쓰고 있으므로 시민들이 정과 인심이 살아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추석 명절에도 시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시장마다 일주일에 3회 이상 방역을 실시하도록 하고, 광주시와 자치구별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방역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준수 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시 공직자와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임직원들도 함께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제수용품과 추석 명절 선물을 구입하고, 시장 내 식당에서 식사도 하는 등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상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며 “전통시장이 예전처럼 활기가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5개 시장, 34억원) ▲주차환경개선사업(6개 시장, 82억원) ▲특성화사업(7개 시장, 32억원) 등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선 및 경영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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